연세대 UIC융합학부 신설..국제대학 정원 250>450명으로 증원..어떤 의미일까?

 

연세대가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폐지하고..

언더우드국제대(아래 국제대)가 오는 2014학년도부터 기존 언더우드국제학부에 ▲글로벌융합학부 ▲융합과학공학부을 신설하게 됨에 따라 정원이 250명에서 450명으로 대폭 증가합니다.

http://chunchu.yonsei.ac.kr/news/articleView.html?idxno=18460

 

'영어로 대학가기' 가 일반전형보다 나을 수 있다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의 경우)..는 글을 올렸더니

어떤 이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영어로 대학가기 쉽다는 것은 옛말이다. 등 반론을 봤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뭣하지만..반론의 공통점을 저는 'Negative한 관점'..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안이든 다..네가티브하게 바라보는 분들의 특징..이라는 거지요.

 

'영어만 잘한다고 대학잘간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다시 강조하지만..영어를 잘 하는 학생의 경우

모든 과목을 준비하는 것보다..영어로 대학가기..를 전략적으로 택하면

내신 3,4등급으로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다고 했던 것입니다.

 

영어로 대학가기가..줄어들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위의 기사를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위의 기사 보다는 사실 전체 대학교들의 입시흐름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함께 조망하라 말씀드립니다.

 

단순히 한 해, 한 학교의 현상이 아니라

길게 우리 교육의 큰 흐름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고

우리 아이 교육을 어떻게 해서 미래 ,,세상의 큰 기둥이 되게 하고, 또 개인적으로 경쟁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해 줄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말씀드립니다.

 

지금 어느새 성균관대가 서강대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지요.

SKY 등..기존의 명문대가 가만히 앉아 있진 않을 것이므로..대학 간의 명성이 쉽사리

바뀌진 않지만..가만 있으면 분명히 도태되고 뒤로 밀려납니다.

 

각 대학들이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영어로 대학가기 전형이 생겨나는 것들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시는지요?

인천시가 송도에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미국,유럽의 대학들을 유치하는 것이 일시적 현상일까요?

 

(단순히 영어만 잘하는 학생을 뽑자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영어도 잘하면서 다른 능력도 뛰어난 학생을 원하는 것이고,

안타깝지만 영어 위주의 전형임에도 ..상당한 인재가 뽑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국제적인 경쟁력을 구비하는데 영어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영어로 가르치고 영어로 연구하는 대학의 국제적인 경쟁력!!)

 

싱가포르가 미국,유럽 명문대를 유치하고, 홍콩대, 일본의 여러대학들이 국제학부를 신설하면서

아시아 인재유치 경쟁에 나서는 것과

연세대가 국제대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 서로 무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100년, 200년 후에는 또다른 흐름이 있겠지요.

하지만 내 아이의 장래를 위해 적어도 30-50년 후까지를 전망한다면..

 

위의 흐름은 결국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입니다.

연세대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한국 고교생 유치 정도가 아닙니다.

 

바로 인접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전체를 교육시장으로 보는 것입니다.

글로벌 인재를 유치해서 세계적인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꿈에 따라..전략은 다 다르다고 봅니다.

 

내 아이의 미래를 단순히 내년, 후년 후 어느 대학에 진학할 것인가..고민하시면

그 아이가 대학 가고 나면 또 어디에 취업할 것인지 같이 고민하실 것입니다.

남들이 다 함께 가는 길을 가면 우선 맘은 편하지만, 그 길에서 두각을 못 보이면 답답합니다.

 

100명중 99명이 우르르 몰려가는 길보다,,내 아이만의 장점,,

내년 후 학교문제 보다는 30년-50년 지속할

아이의 삶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부모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