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마다 다른 대입제도에 막연한 고민과 걱정이 먼저 앞서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청소년영자신문 (주)에듀타임즈에서 대입을 분석, 학부모님들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에 애임하이교육(주) 학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되었음하여 에듀타임즈 남중태 이사의 칼럼을 아래와 같이 전달합니다. 

- 애임하이교육(주) 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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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하 초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학은 어떻게 선발할까?

지난 10월 24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7학년도(현 중3) 대입제도 확정 발표를 토대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대입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작업은 각 대학들의 이들 학생들에 대한 선발 방식일 것입니다. 수시로 바뀌는 입시지만 이번 확정발표로 큰 줄기는 잡았으므로 각 대학의 2017학년도 이후 대입 전형 계획을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3 이하 2017학년도 대입제도의 핵심 내용

지난 8월 27일 발표한 시안에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문이과 융합은 박근혜정부가 끝나는 초등 6학년이 고1이 되는 때 까지 현행대로 문이과 구분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정원 축소를 강제적으로 지속적으로 당하고 있는 각 외고에서 문이과 융합안이 확정되면 외고 들어 와도 의대 갈 수 있다라는 설명회까지 했었는데 아주 난감할 듯 합니다.  

중3이하 초등 6학년까지 학생들은 현재 대학교 1학년 이상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입시안으로 회귀하는게 핵심내용입니다. A/B형 수능이 폐지되고 수시 4개 정시 2개 전형방법으로 제한되며 정시 가나다군 분할 모집 금지 등과 함께 가장 크게 달라진게 있다면 한국사 수능 필수입니다. 그러나 절대평가 형태의 9등급 기준에 따라 등급으로 공개하게 되며 어떻게 반영할지는 내년 대학별 입시전형안에서 확정 되겠지만 예를 들어 2등급 이상 만점 이런 식이라면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수시는 4가지 전형

수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 수능자격조건을 포함한 논술전형 등으로 최대 4개로 제한합니다. 예/체능 계열은 최대 전형 방법수 기준에서 제외하고 사범 계열의 인/적성 검사 및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은 전형 방법 수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아울러 농어촌 출신 학생, 저소득층 학생, 고졸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 전형은 4개로 제한되는 전형 방법에서 제외됩니다.

3. 수시 학생부 전형

학생부위주 전형은 교과중심의 학생부 교과 전형과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구분되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과,비교과, 면접 등의 전형 요소를 반영하며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대입전형 등에서 학생부가 내실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부 기재방식을 개선예정으로 ‘진로희망사항'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이 신설되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예체능 활동' 영역을 신설하게 됩니다.

학생부의 성취평가제 (A,B,C,D,E)는 현 중3학생부터 학생부에 반영하나 대입반영은 현 중1부터 실시할 수도 있는데 최종 결정은 2015년에 이루어집니다.

그 동안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의 교과성적을 기계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위주 교과 전형은 상당 부분 축소를 해 왔는데 현재 존속 중인 대학은 현재 수준에서 모집을 지속할 것이며 교과의 기계적 반영을 축소해 온 대학에서는 제한적 인원에 한해 부활시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을 강화하는 것이 사교육 축소의 핵심 정책이지만 우수 학생 선발을 하고자 하는 각 대학은  학생부 교과 전형 보다는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4. 특기자 전형은 존속되나 축소 가능성

9월 발표에서 교육부는 "그동안은 국문학과나 심리학과등에서도 영어 특기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특기자 전형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는지 확인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특기자 전형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것"이라고 하였는데 일부 위축은 있을 수 있으나 10/24일 2017학년도 입시안 역시 특기자 전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문과의 경우는 어학, 이과의 경우는 수학과학을 중심으로 하는 선발방식은 변함이 없을 것이지만 대학들이 여론 및 교육부의 눈치를 보면서 인원 축소 등은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특목고 (영재,과학,외국어, 국제고), 자사고 및 소위 일반고 출신이지만 특기를 지닌 학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절대 포기 못할 최고의 고객이기 때문에 그 축소 비중은 상당히 작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5. 대학별고사는 축소되고 수능 자격 조건은 완화

대학별고사는 논술 및 구술면접 그리고 적성으로 구분 되어 지는데 현 고1 고2의 대입제도 및 현 고2 대입 전형 기본사항을 담은  9월 23일 확정 발표안을 보면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 및 적성고사를 지양하지만 논술은 지양 대신 권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며 논술을 시행하는 경우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전혀 위배되지 않는 통로를 열어 놓았으므로 대학별고사는 논술 중심 전형으로 통일됨을 의미합니다.

수시논술 중심 전형에서 우선선발 및 일반선발을 통합하여 전형 방법 수를 강제로 축소해야 하므로 수능 자격이 타이트한 우선선발은 수능자격 조건이 완화되고 너무 느슨한 일반선발은 수능 자격 조건이 강화되는 형식으로 정리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연세대 인문계열의 경우 국영수 1등급이 우선선발 조건이고 일반선발은 국영수사탐 2개영역 2등급이 일반선발 조건이었는데 통합선발 수능 자격 조건을 국영수사탐 4개 영역 합 6등급 이런 식으로 통합 되는 방식일 수 있겠습니다.

6. 정시 모집인원 확대

수시모집에서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고 입시의 큰 틀이 달라진 것이 없으므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기존의 선발 방식을 크게 흔들 이유가 없으므로 일정정도의 작은 손질 작업만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적성고사 등을 적극 활용했던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적성고사 대신 논술을 도입하거나 정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기는 하겠으나 그 동안 선발의 중심 축이었던 수시를 일부 완화는 할 수 있어도 정시 선발인원을 급격하게 증가 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추이를 보면서 점차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할 것이다라고 예측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대학별로 구체적인 대입전형계획을 11월 말경에 발표할 예정이므로 그 때 좀 더 구체화 되겠습니다. 학교 내신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확보하면서 학교 교과외 활동을 충실히 하고 대학별고사인 논술 대응력을 갖추고 최후의 보루로 수능을 준비하는 대원칙은 흔들림 없이 적용 됩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당장 결정해야 하는 중3 학부모님들은 현재 대학교 1학년 이상 재학생들의 고교별 입시 실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진학을 희망하고자 하는 고교의 그 동안 입시 실적이 중3 이하 학생들 향후 대학입시 예상실적과 매우 유사할 것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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