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분수네 신문에 연재되는 저희 대입 컨설팅팀 권 선이 팀장님의 글입니다.
대입 준비하시는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올려 드립니다.

미국 유학 준비, 영어공부에만 매달리지 마라

미국 유학을 결심한 학생들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보통 영어공부다. 회화실력은 물론 듣기,  쓰기, 읽기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안심이라는데 과연 얼마나 마스터하고 갈 수 있을까?

원어민처럼 영어를 습득하고 가지 못할 바에는 기초실력만 다져주고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탄탄히 준비해가는 편이 낫다. 한국어로 된 교과서나 참고서를 선별해 자신 있고 흥미 있는 과목을 준비해라. 우리나라 학생들은 보편적으로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 강한 편이다. 중학수학을 기반으로 수Ⅰ을 약간만 훑고 가더라도 유학 갈 학교 내 상위권 학생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사회나 역사과목은 반드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외국역사는 우리말로 배워도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긴 글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구미권 국가들은 어릴 적부터 자국역사와 세계사 과목을 충실하게 가르치는 터라 미리 선행학습이 안 되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선행학습이나 예습을 통해 일정 과목을 이해하면 유학 가서 적응이 쉬울뿐더러 낯선 땅에서 듣는 수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잘 들리는 수업 덕에 시험 성적도  오르면서 영어실력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부쩍 늘어있을 것이다.

중·고등학생 때 유학을 떠나 해외 대입까지 노리는 학생들도 영어에만 목숨 걸지 마라.
미리 국내에서 토플이나 SAT점수를 확보하고 AP를 이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겠지만 미국 대입에선 우수한 성적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짜 실력’을 쌓은 아이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온다면 영어학원에 다니기보단 사회나 역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과학 관련 소논문 등을 준비해 보는 것이 도움 될 것이다.

최근엔 토플, SAT보다 ACT시험이 각광을 받고 있다. 2007년부터 미국의 모든 4년제 대학에서 인정하는 시험으로, 미국 학생들도 많이 응시하는 추세다. ACT는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한 포맷이다.
비싼 과외나 학원에 도움받기 보단 스스로 알차게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하다. 총 네 과목으로 영어(75문항, 45분), 수학(60문항, 60분), 읽기(40문항, 35분), 과학(40문항, 35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다. 별도 선택과목으로 쓰기부문(1문항, 30분)에도 응시할 수 있다. 출제내용과 수준은 미국 7~12학년까지의 과정이다.
문의 (02)582-7088

글 애임하이교육(주) 권선이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