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으로 유학가면 비용・효과 ‘일석이조’ 

 조기유학을 결심했다가도 비용 대비 효과와 돌아왔을 때 한 학년 유급 등을 이유로 망설이는 학생,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다른 유학 프로그램에 비해 비용은 월등히 저렴하면서 영어학습 효과는 물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다. 교환학생을 통한 성공적인 유학사례를 소개한다. 

 현재 기업체에서 리더십 강의와 개인코칭을 하고 있는 이시은 씨. 자녀는 현재 미국 고교를 다니는 11학년(한국 고2) 딸과 러커스(뉴저지 주립대학) 2학년 재학 중 귀국해 군복무 중인 아들이 있다. 필자를 처음 만났을 때 이 씨는 물론이고 남편과 자녀 모두 영어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그래서 몇 년 치 영어학원비만 절약해도 충분히 교환학생을 다녀올 수 있다고 설명해줬다. 

 당시 중3이던 아들은 사립 교환학생 제도를 활용해 미국에서 10개월 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왔다. 성공적이라는 의미는 영어도 자유로워졌지만 생활면에서도, 성격적인 면에서도 독립적이고 성숙해져서 돌아왔다는 의미다. 오빠의 달라진 모습을 본 당시 6학년 딸도 유학을 원했고 남편도 가고 싶어 해 1년 6개월 정도의 준비 끝에 이번엔 온 가족이 함께 잠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아들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이과 쪽 수업을 들었다. 미국에서 의사 멘토를 만나 그 분의 추천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차병원 암연구소에서 인턴을 마친 후 다시 러커스대학 유방암연구소에서 인턴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이 논문 2편에 실렸다. 현재 아들은 3군사령부에서 군복무 중이다. 군대에서도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행정병으로 주로 미군을 상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군복무를 마치면 일단 한국 대학에 편입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가 대학원 공부를 할 계획이다. 

 딸은 한국 아이돌을 워낙 좋아해 미국에서 취미로 아이돌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하루 방문객이 2~3천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 씨는 공부보다 취미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게 아닌가 걱정하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니 격려해주자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그러자 블로그 활동을 위해 스스로 포토샵도 공부하고 동영상 편집 등도 배우더니 아예 그래픽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고교 재학 중 미 항공우주국 NASA로부터 미래의 과학자 상을 받고 여름 캠프에 초대되기도 했지만 장래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하며 뉴욕 아트스쿨로 목표를 정하고 올 여름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미술학원은 다니지 않았음에도 중학교를 졸업할 때는 전체 학생 중 미술로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유학은 학생이 원했을 때 성공하며 신뢰가 있는 기관을 통해 보내는 것이 좋다. 영어가 자유롭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 과정을 단기간으로 줄이고 비용대비 효과를 생각한다면 미국 교환학생 제도를 적극 추천한다.  
문의 (010)4993-3248 www.ah.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