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연세대에서 무려 정원의 15%를 입학사정관제도로 뽑겠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확대 되겠죠?

현재 미국 체류 중이거나 교환학생 준비 중인 애임하이 가족 여러분,

귀국하셔서 국내학교 복학 하든지, 한 해 더 미국유학 하시든지..국내대학 입시제도에도 관심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절대 유리한 입시제도가 점점 확대 중입니다.

항상 진취적이고 리더십 갖추는 애임하이 가족 되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서, 여러분 개인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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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전형 준비 어떻게? - ①연세대 진리 자유전형 [조인스]

2단계 비교과 영역 영향력 커져 내신 성적만 좋으면 실패할 수도


올해 연세대학교는 전체 선발 모집 인원의 15%에 해당되는 인원(정원내)을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특히 학부모와 일선교사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진리 자유전형은 순수 입학 사정관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순수 사정관제도란 서류 검토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학생 선발의 최종적인 결정권을 갖는 사정관을 통칭한다. 따라서 어느 대학보다도 입학사정관의 영향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리 자유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1단계 통과자중 선발 인원의 50%를 서류만으로 우선 선발해 서류(비교과)의 영향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1단계 통과 이후에는 1단계 성적인 학생부의 내신 성적을 제로 베이스로 처리, 비교과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서류 전형은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모든 활동 내역과 비교과 영역 그리고 소개서와 추천서를 모두 포함한다. 이에 따라 1단계 전형에서는 지난해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의 내신 성적 커트라인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결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대략적으로 100점 만점에 97.5~98.2점선이 합격선이었고 자연계열은 97.7~98.5점선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선발 인원이 전년도 250명에서 344명으로 확대됐고 2배수를 뽑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만큼, 1단계 커트라인은 96점대~97(내신 원등급 1.2~1.6등급)점 중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진리 자유 전형도 올해부터 학부 모집에서 학과 모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위권 학과의 경우에는 지난해 합격선과는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진리 자유 전형에서는 2단계에서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없어지는 만큼 이 특성이 알려진다면 내신 성적만 좋은 학생들의 지원자가 대폭 줄어들어 예상치보다 1단계 커트라인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순수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진리 자유 전형은 서울대 지역균형에 가능권인 학생보다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들이 대거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이 전형에서는 심층 면접보다는 기본 소양을 중심으로 면접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서류의 내용을 검증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서류의 영향력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녀 결과적으로 면접을 치르게 되는 172명도 비교과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는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전형이 특별 전형이 아니라 입학 사정관제도를 통해 선발한다는 것은 서류의 평가가 단순하거나 형식적인 채점 기준으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A 학생이 AP를 3과목 이수하고 B 학생은 AP와 같은 대학 선수 과목을 이수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 학생이 처한 생활 환경적인 요소나 학습 여건이 고려돼 선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 많은 학부모, 교사들이 입학사정관 제도의 객관성, 공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이 제도는 객관성과 공정성만을 너무 강조하면 제대로 정착되기 어렵다. 또 특정 요소(비교과)의 객관성만을 강조하게 되면 학습환경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학교나 지역은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결국 연세대의 진리 자유 전형은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면서도 입학사정관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전형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연세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사회 계열은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의예과나 치의예과는 3개 영역 이상 1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영역 반드시 포함)로 높은 편이다.

프리미엄 주재훈 기자 coolhea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