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특별한것만 쓰느라 몇개 못쓰고 놓친게 있어서 일기장이랑 디카 찾아보면서 기억나는대로 썼다 (:


1. 처음으로 한국에서 보낸 택배를 받은 날!
아마 9월 초..한국은 추석이었을때 받은것 같다 생각보다 추위가 심해서ㅠㅠ 전기장판과 이불, 담요 등등 필요한것들을 택배로 처음 받았다. 엄마가 택배 보냈다고 해서 며칠동안 손꼽아 기다렸는데ㅋㅋ 학교갔다오니까 택배가 딱!!!!!!!


우체국 택배라는 저 글씨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진짜 기분좋았다ㅋㅋ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열었더니 내가쓰던 이불과ㅋㅋ담요와 전기장판이 제일먼저 보였다


처음 외국에서 받아보는 택배라ㅋㅋ감격하면서 하나씩 꺼내보는데, 별게 다 있었다ㅋㅋ미숫가루에, 꿀에..ㅋㅋ 이건 수건이랑 수건에 붙어있던 메모!



수건에 붙어있던 엄마가 쓴 메모는 차마 못버리겠어서 일기장에 붙여놨다ㅎㅎ


그리고 택배박스도 못버리겠어서 한달동안 내방에 놔뒀었는데ㅋㅋ 너무 공간도 많이차지하고, 딱히 쓸데가 없어서 한달쯤 뒤에 두번째로 택배받은날에 택배박스 두개 같이버렸다ㅋㅋㅋ



2. 노트 꾸미기!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3공짜리 노트를 많이 쓴다ㅎㅎ 나도 큰 바인더와, 3공짜리 속지, 바인더용 필통 등등 필요한것들을 샀었는데, 이날 노트가 너무 허전해 보여서 사진을 넣었다ㅋㅋ친구들이 미국올때 준 사진도 쓰고, 내 지갑에 있던 스티커 사진들도 넣었다ㅎㅎ 학교에 가니까 많은 애들이 한국 친구들이냐고 물어보고, 구경하고 그랬다ㅋㅋ
이건 앞면! 내 비자사진과ㅋㅋㅋㅋ친구들이랑 수학여행때 찍은 사진들!


이건 뒷면! 미국올때 친구들이 준 사진과 스티커 사진들!




이건 바인더용 3공짜리 필통ㅋㅋ애들쓰는거 보고 신기했는데 이쁜건 한국물건들이 더 이쁜것같다. 미국껀 실용성 위주ㅎㅎ


이건 구멍3개 뚫는건데, 바인더가 다 3공짜리다 보니까 가끔가다 구멍이 안뚫려있는 종이는 내가 직접 뚫어서 바인더에 끼운다ㅎㅎ호스트맘이 집에 있는건데 잘 안쓴다며 쓰라고 해서 편하게 쓰고있다ㅎㅎ




3. 치어리더 물건들!
처음 트라이아웃 하고 "good job!" 소리를 들은날에 유니폼, 체육복, 신발, 머리끈, 팜팜 같은건 다 받았었는데 가방은 이름을 새겨야 해서 한~참 뒤에 받았다ㅋㅋ
이건 체육복! port는 학교이름중에 앞부분이고, 아래는 치어리더 로고 (:


이게바로 한~참 뒤에 받은 치어리더 가방!ㅋㅋ 다들 내 이름 발음을 못해서ㅠㅠ호스트가족은 hyo라고 부르고 학교에선 다들 kim 이라고 부른다ㅠㅠ 딱 한분! 동생이 한국에서 원어민 선생님을 하고 있다며 김치를 좋아한다는 수학쌤만 '휴영' 이라고 부른다ㅋㅋㅋㅋㅋ미국와서 '효현'이라고 발음하는사람 한명도 못봤다ㅠㅠㅠ 무튼 내 가방에도 내 의견따윈 묻지않고 코치가 kim 이라고 새겨서 줬다..ㅋㅋ


홈커밍 week 전에, 아침에 학교를 갔는데 내 locker에 이런게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ㅋㅋ중요한 행사같은게 있을때 학교대표팀인 애들 locker에 이렇게 응원의 의미로.. 붙여놓는다고 한다! 나도 이 학교 varsity 치어리더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ㅎㅎ 왼쪽은 내친구 alyssa의 락커인데 alyssa는 varsity dance team이다. 오른쪽이 내 사물함! 


이 응원종이가 홈커밍 week 전에 붙었었는데 홈커밍 week 동안에도 붙어있었고, 홈커밍데이 지나고 며칠 붙어있다가 뜯어졌다ㅠㅠㅋㅋ알고보니까 치어리더 애들이 치어리더꺼 다 떼서 연습때 나눠주려고 했던거였다ㅎㅎ 이건 연습때 돌려받은 내 응원종이! 치어리더 katelyn이 이거 간직하라고 자기는 작년에 붙은것 아직도 갖고 있다며ㅋㅋ사실 안그래도 간직하고 싶었다!ㅎㅎ 누가 떼가서 좀 안타까웠는데 돌려받아서 기분좋았다!ㅎㅎ 아직도 내방에 있는 응원종이!


그리구 이건 치어리더 팀의 맏언니인ㅎㅎ 첼시가 얼마전에 치어리더 8명과 코치한테 선물로 준거! 미국은 티셔츠도 자기가 꾸미고 잘입고 다니고 그런다ㅋㅋ


이건 저번주에 코치 halen이 마트갔다가 봤는데 우리학교 상징이 pirates라서 생각나서 3개 샀다면서 갖고싶은사람 가져가라길래 눈치보다가 sarah가 하나 집길래 나도 냉큼 집었다ㅋㅋㅋ유치하지만 미국의 추억이라 생각한다!ㅋㅋ




여기까지 쓰고, 그저께 드디어 난로에 불을 피웠다!!ㅋㅋ 집에서 난로피는거 처음봐서 신기해서 사진찍었다ㅋㅋㅋㅋ


그리구 이건 바로 오늘!! 아까 연습가서 받아온거 XD
치어리더팀 맏언니인 첼시가 happy halloween 이라며 준비해왔는데 오늘 치어리더 총 8명중에 3명빠지고, 코치도 이번주부터 요일 바뀐걸 깜빡하고 못와서ㅠㅠ 5명이서 스트레칭하고 수다떨고 놀다왔다..ㅋㅋ 무튼 잊지않고 챙겨온 첼시!! 집에올때 첼시차를 타고 왔는데, 친구가 운전하는 차는 몇번 타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탈때마다 신기하다ㅋㅋㅋㅋ친구가 운전을하다니..ㅋㅋㅋ무튼 오는길에 다 먹어서에 사진속 컵안엔 빈 껍데기 뿐...ㅋㅋㅋ


이건 방금 찍은거! 29일날 trick or treat하면서 받아온 엄청난 초코렛과 사탕들이.. 오늘이 11월 1일인데 벌써 다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하게 세봤는데 딱 9개남았다ㅋㅋㅋㅋㅋ나혼자 먹은게 아니라며 혼자 위로할뿐....ㅋㅋ


저번에 trick or treat 쓸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이번엔 더 쓰고싶었지만 조절해서 짧게 썼는데도 거의 한시간 걸렸다ㅋㅋㅋㅠㅠ뭐지..뭘까..ㅋㅋㅋㅋ

아참!! 글다 써서 올렸는데 깜빡한게 있어서..ㅋㅋ 노트사진 찍을때 같이 찍은건데 이건 엄마 이메일중에 가끔 읽다가 못끄겠는 이메일이 있으면 바로 프린트해서, 바인더 맨앞에 꽂아놓고 학교에서도 가끔 읽는다ㅋㅋ 미국오니까 가족애가 무럭무럭 솟아난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