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Do you know 2NE1?
이날은 samanthaa라는 애가 투에니원 아냐고 물어봤던 날이다! 일기장에 10월 12일이라고 써있는데 우선 일기장 사진찍은거ㅎㅎ
ㅋㅋㅋㅋ다 엉터리지만..내용만...보기!!!
무튼 같은 US history class인 samanthaa는 나를 볼때마다 인사해주는 애였는데 진짜 웃기고 좀 시끄럽고 공부랑은 거리가있는ㅋㅋㅋ심지어 선생님이 stupid american girl 이라고 그러는 애다ㅋㅋ
얘가 하루는 나보고 투에니원 아냐고 물어보길래 처음엔 그 가수 투에니원이라곤 생각못하고ㅋㅋ 투에니원? 가수? 이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ㅋㅋㅋ유명한 가수라고 했더니 자기는 이노래 좋아한다면서 '내가 제일 잘나가' 를 불렀다ㅋㅋㅋㅋㅋ춤도췄다..수업시간인데..ㅋㅋ 발음을 "내가 츄일 챨라가" 이렇게한다ㅋㅋㅋㅋㅋ맞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제일 잘나가" 라고 알려줬는데도 계속 저렇게 발음한다ㅋㅋㅋ자기는 발음이 똑같다고 생각하는것같다..ㅋㅋ
난 미국애가 한국노래 아는게 너무 신기해서 또 다른거 뭐 아냐그랬더니 'lonely' 를 안다고 그랬다ㅋㅋ 나보고도 아냐고 그래서 당연히 안다고 그랬다 잠깐 아이팟 만지작 거리더니 '내가 제일 잘나가'를 틀어서 들려줬다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노래 안다고 인기많다고 그랬더니 좋아했다..ㅋㅋ
다른애들도 관심을 가지더니 "내가 츄일 챨라가" 라며 노래를 따라불렀다ㅋㅋ 되게 신기하고 기분좋았다! k-pop이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는 건 들었는데, 미국에서도 빨리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ㅋㅋ
다음날에 학교를 갔는데 1교시 자습하러 가는데 sam(samanthaa를 짧게 sam이라고도 부른다ㅎㅎ)이 다른 남자애랑 얘기하다가 나를 보더니 "내가 츄일 챨라가!!" 라고 외쳤다..다른애들이 막 쳐다봤다ㅋㅋㅋㅋ 웃으면서 지나가려 했는데 나한테 와서 나를 남자애한테 소개했다. 얘가 내가말한 kim이라고..ㅋㅋ 그남자애는 logan 이라는 앤데, sam말을 듣더니 바로 oh!!!!!!!!를 외치며 난 투에니원 사랑한다며 투에니원은 자기가 아는 가수중에 최고의 가수라며, 영원히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팬을 만나게 되었다..ㅋㅋ 나보고 누굴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난 CL이랑 박봄을 좋아하는데 순간적으로 박봄..이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날 안았다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박봄을 사랑한다며 우린 best friend가 될수 있을거라고 그랬다ㅋㅋㅋㅋ진짜 깜짝 놀랐지만 재밌었다..ㅋㅋㅋㅋ..
요즘도 나만보면 "내가 츄일 챨라가!!"를 외친다..ㅋㅋ 다른노래들도 알려줘야겠다!ㅎㅎ
이건 sam이랑 logan! 페이스북에서 퍼왔다ㅎㅎ
* 어제는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인 laura랑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학교에 교환학생이 딱 두명 있는데 나랑 laura다ㅎㅎ서로 제일 잘 이해할수 있는것 같다ㅋㅋ
어제 영화보러 갈때는 laura네 호스트 대디가 태워주셨고, 올때는 우리 호스트대디가 데리러 와주셨다. 영화보러 갈때, laura랑 호스트대디가 같이 우리집에 와서 소개했다 되게 좋은분 같았다ㅎㅎ 얘기좀 하고 집을 나가는데, 호스트 동생 willow가 내손을 안놔주면서 가지말라고 그랬다ㅠㅠ호스트맘이 억지로 떼놨더니 막 울었다ㅠㅠ집을 나오는데, laura네 호스트대디가 동생이 많이 좋아하냐고 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했다ㅋㅋㅋㅋㅋ
무튼 The three musketeers를 보러 갔는데, 티켓을 살때 7달러라서 20달러짜리 지폐를 냈는데 자꾸 laura가 7달러라 그래서 yep하며 손에 든 돈을 봤는데 1달러짜리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해서 20달러짜린줄 알았다며..바로 바꿔 꺼냈다ㅠㅠㅠ계산하는 애가 우리학교 애였는데, 나보고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랬다ㅋㅋㅋㅋ정말..민망했닼ㅋㅋㅋㅋㅋ
우린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티켓도 엄청 작았고, 한국이랑 달리 영화관도 좀 작았고, 지정된 자리도 없었다 사람도 우리까지 8명밖에 안봤다ㅋㅋㅋㅋㅋ좀 신기했다ㅋㅋ
이건 티켓!
영화는 그럭저럭 재밌었는데 엄청 재밌지는 않았다ㅠㅠㅋㅋ그래도 영화시작하기 전이랑, 영화끝나고 호스트대디 기다릴때 laura랑 엄청 얘기 많이 했는데, 잘 통하고 할얘기도 많았다ㅎㅎ 좋은 친구가 됬으면 좋겠다ㅎㅎ
오늘은 아침 6시쯤에 잠깐 깼었는데 생각보다 날이 너무 밝아서 뭐지 싶었었다. 나중에 핸드폰 시계를 보니까 알람시계랑 한시간이나 차이가 나서 또 뭐지 싶었는데 호스트맘이 어제밤에 서머타임제가 끝나서 시간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그랬다. 한 시간 더 느려져서, 아침에 더 밝고 오후엔 5시쯤만 되면 깜깜해진다고 했다..ㅠㅠ 게다가 한국이랑 원래는 14시간 차이났었는데, 이제 15시간이나 차이가 난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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