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스턴팅을 성공하다!!ㅎㅎ

이번주엔 내가 연습하고 있었던 스턴트를 성공했다!


바로 이거당ㅎㅎ 내사진은 아직 없지만 ㅠㅠ..다음연습때 찍어달라 해야겠다ㅎㅎ 무튼 이 사진에 찍힌 애랑 나만 할 수 있는 스턴팅이다!ㅋㅋ 물론 flyer가 3명밖에 없지만..ㅋㅋㅋㅋ

무튼 스턴팅은 잘못떨어지면 다칠 위험이 크다. 이거 연습하면서 코치는 자꾸 너 스스로가 위에서 서야된다며 '난 절대 떨어지지 않을거다' 라고 생각하라 했지만, 나는 떨어지면 다치게 되는게 무서워서ㅋㅋㅋㅋ아예 서려고조차 안했었다ㅠㅠ 안서고 올라가는 도중에 떨어지면 더 낮은곳에서 떨어지게 되지만, 선 상태에서 떨어지면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그게 나에게나, 밑에서 받쳐주는 애들한테나 훨씬 더 위험한 일이었던것 같다

몇번 잘못 떨어지다 보니까 이제 스턴팅 하라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돋고 떨리고 그랬었는데, 이번 금요일은 무슨 이유였는지 그냥 마음을 바꿔보고 싶었다. 어차피 코치성격에 성공할때까지 계속 시킬꺼고, 계속 실패하면 내 신발에 베이스들 긁히고 다칠꺼고, 나도 실패할때마다 다치고, 다들 점점 기분도 안좋아 질텐데 눈 딱 감고 오늘은 이거 성공하는걸 목표로 하자고 혼자 생각했었다ㅎㅎ

스트레칭과 훈련들 하고, 곧 있을 농구와 레슬링 시즌때문에 농구, 레슬링 치어리딩도 다 연습하고나서 드디어!!!!!! 대망의 스턴트시간ㅠㅠㅠㅠ진짜 'put ur shoes on!' 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소름돋고 떨렸다ㅠㅠㅠㅠ역시나 나보고 스턴팅을 하라길래 싫은표정을 했더니, 너는 플라잉을 즐겨야 된다고 katelyn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해서 안되고, sarah는 베이스를 더 잘하니까 베이스하고, 플라잉 할사람은 나밖에 없다면서ㅠㅠㅠㅠ그래서 눈물이 핑 돌았는데 마음을 바꾸기로 했던 게 생각나서 그냥 스턴팅을 했다.

레귤러 스턴팅을 몇 번 하고, 드디어 한발로 서는걸 연습하는데 한발로 애들 머리위에서 균형잡는게 진짜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코치 말처럼 '나는 서야돼, 나는 떨어지지 않을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두세번 더 했더니 드디어!!!! 성공했다ㅠㅠ
중간중간에 계속 팀 애들이 kim 너 거의다 성공했어!, 무릎 굽히지마!, 계속 서있어! 넌안떨어질거야! 등등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그래서 더 성공해야겠다는 책임감?같은게 생겼었다. 균형을잡느라 온몸이 떨리고, 발모양도 안정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성공해서 너무 좋았다ㅋㅋ 성공하고 나서 한번 더 도전한 뒤에 또 성공하니까 코치가 'kim, i'm so proud of u!'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ㅋ 그리고는 웃으면서 이제 sarah 연습시킬거라며 너는 오늘 더이상 스턴팅은 없다고 그랬다!ㅎㅎ 코치도 내가 스턴팅 하기 싫어했던걸 알아서ㅋㅋㅋㅋ더이상 스턴팅 없다는게 나에게 최고의 말이란걸 알고있는것같다ㅋㅋㅋ

이날(금요일)과 그 전 연습날(목요일)에 jessica가 왔었는데, jessica는 작년에 학교를 졸업했는데 치어리더 였다고 한다ㅎㅎ그러니까 치어리더 선배?ㅋㅋㅋ작년에도 치어리더였던 몇몇 애들은 jessica와 잘 아는사이같아 보였다. 무튼 코치가 jessica한테 kim got toe touch, splash, football cheerleading, wharever, she got everything within a month! 라며ㅋㅋㅋ 칭찬을 막 해줘서 jessica가 that's awesosme!이라며..ㅎㅎ 좀 쑥쓰러웠다ㅎㅎㅎ

연습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호스트맘한테도 너무 기분이 좋다며ㅋㅋㅋㅋ엄청 들떠서 오디오에 나오는 캐롤도 따라부르고ㅋㅋㅋㅋㅋ진짜 신나는 날이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