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휘(문일고 1) 교환학생 체험기

2010년 11월에 저는 황태숙 원장님의 소개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듣는 순간 너무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상의를 하게 되었고 와우~~ 결국~~ 부모님께서 보내주시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저에게 닥쳐온 첫 관문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인 슬렙 시험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 역시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슬렙 시험은 예상대로 쉬운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해서 드디어 합격 점수에 골인~~!!

열심히 나에 대한 사진과 원서를 보낸 후 좋은 호스트 가족이 배정되길 눈빠지게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 그 시간도 잠깐~~!! 배정됐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위스콘신 주라고요~~^^~*

자~~ 이제 저희 미국 생활을 소개하겠습니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위스콘신 주 파운드란 작은 도시입니다. 호스트 아빠는 목사이시며 여동생이 세명(초등학교 6학년, 2학년, 1학년), 남동생 Brandon은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닙니다.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 학교는 거의 매일, 매주 시험을 보는 반면에 한국 학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두번 보는게 큰 차이점인 거 같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는 미국 방식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을러 지는 것을 막아 주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곳 위스콘신은 눈이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겨울 방학이라서 가족들하고 여러 곳을 여행을 많이 했으며 학교 친구들과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받은 게 가장 즐거웠으며, 가장 좋았던 건 호스트맘이 디지털 카메라를 사주신 것입니다. 비싸지는 않지만 내가 갖고 싶었던 거라서 무척 기뻤습니다. 나는 한국의 왕과 왕비 인형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미국에 와서 얻은 또 다른 큰 소득은 나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나는 한국에서는 그렇게 적극적인 편이 아니었는데 미국 와서 지내는 동안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최소한 의사 소통은 자유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으쓱~~^^*

그리고 위스콘신이 미식 축구에 열광하는 편이라 나도 미식 축구를 알게 된 게 큰 즐거움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 곳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꼭 도전해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