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기도 하고 한두번씩 미루다보니까 순서대로 적기가 좀 벅차서 근황이랑 섞어서 씁니당 ㅎㅎ^^ 게으른게 아니에요 ㅋㅋㅋㅋ 정말정말 많은일들이 있었고 쓸얘기도 많은데 시간내서 들어와서 쓰기가 잘 안됐어요..ㅋㅋ


저번 주 2월 28일에 감기몸살때문에 학교를 못가고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약을 받아왔다. 저번에 음식문제때문에 배가 자주 아파서 병원을 간 적이 있었는데, 보험카드를 집에 놔두고와서...ㅋㅋㅋㅋ다시병원을 갔더니 보험카드에 써있는 정보외에 더 필요한 번호가 있는데 그게 안쓰여져 있다고 퇴짜?를 받았었다ㅠㅠ다음날에 호스트대디가 관리자분한테 연락을 해서 물어봤더니, 병원에 가서 카드에 있는 번호로 연락을 하면 된다고 했다. 다시 병원에 가기에 그날은 배가 괜찮아서 ㅋㅋ그냥 스킵했었는데 감기몸살로 미국병원에서 처음 진찰을받았다 ㅋㅋㅋ아, 처음 치어리딩 할때 학교측에서 병원에 가서 내 몸이 스포츠하기에 건강한지?진찰받아오라해서 간 적은 있었는데 아파서 진찰받은건 처음이라서 아프면서도 궁금했었다ㅋㅋㅋㅋ열을재고 열이 난다며 플루검사?를 한다고 목안쪽으로 막대기같은걸 집어넣어서 헛구역질을했다 ㅋㅋㅋ 감기때문에 막 가래도끓고 계속 기침을하니까 옆에있던 호스트대디가 병균이 옮겠다며...^^...장난끼가많으시당ㅋㅋㅋㅋ 플루 양성인지 음성인지 검사한다고 의사가 잠깐 나간동안에 진찰하는방안에 갓난애기들 몸무게재는게 있었는데 호스트대디가 그걸 보더니 자기는 저걸로 몸무게를 잰다며..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한쪽발밖에 안들어갈것같다고 했다ㅋㅋㅋ 의사가 잠시후에 들어오더니 음성이라고 좋은거라고 컨디션 괜찮아지면 학교를 가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나는 컨디션이 좋지않았다 ㅋㅋㅋㅋㅋ전날에 학교갔을때 계속 기침을해서 애들이 "don't die" 라며..ㅋㅋㅋㅋ합창시간에도 목상태가 안좋은데도 계속 불러서 가끔 목소리가갈라질때  ㅋㅋ애들이막 웃어댔다..나도같이웃었다 ㅋㅋㅋㅋㅋ무튼 이날은 진짜 아파서 병원에있을때도 똑바로 서있기도 힘들었다ㅠㅠ그냥따뜻한침대에 누워서 약먹고 푹자고 싶었다 ㅋㅋ하지만 병원 데스크에서 접수?라고해야되나 그걸했는데 자꾸 문제가 있었는지 진찰받는데 두세번 들어와서 종이에 사인을하고 내 이름스펠링을 적고 심지어 한국집 주소랑 부모님 성함까지 적어줘야했다 ㅋㅋㅋㅋ직원이 글씨쓰는걸 보더니 글씨를 잘쓴다고 칭찬해주었다 ㅋㅋ흐흐 미국와서 글씨잘쓴다고 칭찬을 여러번 들었어서 여유있게 땡큐라고 웃어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찰을 다 하고 나왔는데도 데스크에서 정보가 입력이 됬는데 맞냐고 재차 확인하길래 한국주소랑 부모님성함을 확인하고나서 병원을 나올 수 있었다. 진짜 아팠는데 자꾸 붙잡고 시간이 오래걸려서 패닉이었었다ㅠㅠ 병원에서 나와서 shopko express로 가서 약을 받았다 받는데도 또 15분이나 걸린데서 패닉상태로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기다렸다..약을 받았는데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눠서 주는 한국이랑 다르게 플라스틱 통에 약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알약들 크기가..아주 컸다 ㅋㅋㅋㅋㅋ하루에 2번, 1알씩 먹으라길래 집에가서 약을먹고 바로 쭉 잤다 이날은 하루종일 우유한컵밖에 못먹었다 ㅠㅠ침대를 기어나올힘도 없었다 ㅋㅋㅋㅋ

이건 shopko express에서 받은것.!


2월 29일도 여전히 몸살 ㅠㅠ 하지만 2월 둘째주 쯤에 학교에서 받은 편지가 있었는데, yearbook 교환학생 페이지에 넣을 사진들과 편지들을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학교 전통같은거라며 ㅋㅋ다른학교도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나름 감동받았었다 ㅋㅋ 우리학교의 교환학생 배려에ㅋㅋ이것 외에도 댄스파티나 학교 뮤지컬, 드라마클럽 공연 등등을 교환학생은 돈을 받지않고 볼수 있게 해준다!ㅎㅎ같은 교환학생인 로라랑 서로 교환학생이라서 너무 좋다고 그랬었는데 yearbook에 따로 페이지도 있다니!ㅋㅋ 보내는 사진들 조건은 미국에 와서 새로사귄 친구들과의 추억이나 호스트패밀리와 찍은사진들 이었는데 페이스북 사진첩과 디카를 뒤져서 여러장 골라놨었다. 2월 말까지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그 사이에 또 친구들이랑 사진찍으면 추가하려고 마지막날까지 ㅋㅋ 안보내고 있었는데 몸살때문에 거의 까먹고 있다가 이날 오후에 갑자기 생각이나서, 이불로 몸을 돌돌싸고 노트북앞에 앉아서 미리 골라놓은 사진들을 이메일로 보냈다 ㅋㅋ 편지도 함께!

이건 폴더안에 골라놓은 사진들! 못나온 사진들도 있지만..yearbook은 전교생들이 다 갖는거니까 나를 기억했으면 해서 못나와도 다 첨부했당ㅋㅋㅋ


이건 메일로 보낸 짧은 편지! 이렇게 보냈다가 며칠동안 계속 더 쓰고싶은 말들이 생각나서 ㅋㅋ 나중에 후회할까봐 이메일로 편지에 할말이 더 있다고 했더니 그럼 다음주까지 써서 보내도 된다고 해주셨다ㅋㅋ

3월 1일은 학교가 half day였는데 이날 아침에도 여전히 아파서 학교 4교시쯤에 일어났다 ㅠㅠ이날은 하루종일 약만먹고 잠만잤다ㅠㅠ

3월 2일은 금요일이었는데 학교를 안가는 날이었다! 이날 독일친구 로라의 드라마클럽 공연이 있어서 가기로 친구들이랑 약속했었는데 아프기도하고 이날 나갔다오면 더 안나을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못간다고 했다 ㅠㅠ 애들이 빨리 낫길 바란다고 괜찮다고 했다 ㅋㅋ 진짜 가서 보고싶었는데 ㅜㅜ너무아쉬웠다ㅠㅠ

3월 3일은 축구 오픈짐에도 못갔다ㅋㅋㅋ감기몸살이 저번주 오픈짐 갔다오고나서 시작된거라 가면 다음주에도 학교를 결석할것같아서 집에서 약먹고 따뜻하게 있기로 했다ㅎㅎ!

3월 4일은 여전히 기침은 하지만 컨디션은 괜찮아져서 학교숙제도 하고 거의 일주일동안 누워만있던 침대도 정리하고 방청소도 하고 ㅋㅋㅋ이제절대는 안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ㅠㅠ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는데, 이 주에 관리자 robin한테 전화가 왔었다. 아프다고 들었다며 괜찮냐는 안부와 함께 음식문제도 물어보고 목소리가 아파보인다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ㅎㅎ 그리고 학교에 전화했었더니 성적도 좋고 인기가 많다고 했다며ㅋㅋㅋㅋ아픔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ㅎㅎ다음주부터는 아프지말고 다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