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왜 아이비여행을 추천하는가?

# 얼마전 필자의 유학원을 통해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민사고를 졸업한 Y양은 강남의 언주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할 때부터 하버드, 프린스턴을 꿈꾸었으며 마침내 작년에 무려 3만불의 장학금까지 받으면서 프린스턴에 진학하였다.

# 밴쿠버에서 수재 소리를 듣던 내 친구 아들 J군 역시 한국, 캐나다의 명문 대학을 마다하고 IVY대학을 열망하였으며 금년에 유펜, 다트머스 합격 통지서를 손에 쥐었다. 아마도 다트머스에 등록할 것 같다. 학교 투어를 거쳐서 본인이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 더 대중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몇 년 전 경북대를 졸업하고 다시 하버드대학교로 유학을 떠난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의 사례를 꼽을 수도 있고 이제는 국회의원으로 더 잘 알려진 ‘7막7장’의 주인공 홍정욱을 꼽을 수도 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많은 수재들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열망할까?

왜 아이비리그 대학인가?
과거 산업사회, 해외교류가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에 수재들이 모이는 곳은 SKY(서울대,연대,고대) 였다. SKY 합격은 당장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중요한 인적 네트워크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가려고 했다.
이제 전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된 지금, 21세기의 수재들이 꿈꾸는 목표는 IVY리그 대학이다.
하버드, 프린스턴을 비롯한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는 미국의 인재들 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다. 중국에도 북경대가 있지만 이제 중국의 엘리트 학생들 조차 북경대가 아니라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왜일까?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의 리더가 될 즈음에는 국내 인적 네트워크를 넘어서 전 세계의 리더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미래를 내다 본 인재들이 선망하는 대상인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SKY는 한국에서 명문일 뿐, 세계 청소년들에게는 낯선 대학일 뿐이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전세계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대학이다. IVY 동문이 된다면 전세계의 리더들과 동문이 되는 것이다. 아이비 대학 졸업장은 전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임명장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아이비 대학 진학은 이제 생소한 선택이 아니다. 페이스북 가입자가 전세계적으로 9억명을 넘었다. 페이스북이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것처럼 페이스북 창업가인 주커버크(하버드대학교 졸업)와 동문이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제 우리 청소년들은 미래에 페이스북의 직원이 될 수도 있고, 구글의 직원이 될 수도 있다. 20년 후의 세계에서는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현실이 될 것이다.


비싼 과외보다 아이비 여행이 더 효과적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보는 만큼 느낀다! 여행의 효과를 일컫는 말들이다.
모든 여행이 청소년의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되겠지만 IVY 리그 대학투어는 그 효과가 특히 두드러진다. 그래서 많은 여행사들이 방학이면 IVY리그 대학투어를 상품으로 내놓고 있고, 또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초, 중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가 IVY대학들이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1학년의 경우 비싼 과외를 붙여 주는 것보다 아이비여행 한번 시켜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명문대학을 들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의 투어가 확실하게 길을 잡아준다.
최근에는 아이비 대학 투어도 진화하여 단순하게 대학 캠퍼스를 둘러 보는 차원을 떠나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한국유학생들과의 토론회가 투어일정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아이비리그 대학 교수 특강을 청강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필자 회사의 아이비스쿨링 프로그램에는 교수 특강 외에 현직 교수의 실험실에서 인턴 체험을 하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자녀가 남보다 더 큰 꿈을 키우고, 장차 세상을 이끄는 리더로 자라기를 원한다면 아이비리그 투어를 강력 추천한다. 서두에 언급한 필자의 친구 아들 J군이 모델 케이스이다. J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밴쿠버 지역 여행사를 통해서 아이비투어를 다녀온 후 ‘반드시 이 대학들 중 한 곳에 진학할 것이다’고 강한 열망을 품게 되었다. 여행 중 MIT학교투어를 안내해 준 한국유학생 형과 계속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따지더라도 비싼 과외 선생을 붙여서 점수 한 점, 등 수 한 등 올리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여행이 훨씬 제 값을 하지 않을까 한다.


여행과 공부를 하나로, 스쿨링
스스로 꿈을 세우는 계기를 만들면서 또한 잉글리시 이멀전(영어몰입교육)을 원한다면 아이비리그 스쿨링이 효과적일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일찌감치 영어의 중요성을 함께 깨달을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스쿨링이란 현지 문화체험을 위한 학교 수업 참여라고 할 수 있다. 현지 학교 수업 참여를 통해서 그 동안 익힌 영어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영어공부의 필요성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미국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장차 미국을 이끌 지구촌 친구를 사귀는 것은 보너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