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후 글로벌 기업 취업 사례 & 미국고교 후 서울대 치대 합격사례로부터 떠오른 생각..

최근 연이어 들려오는 굿뉴스에 함께 기뻐하면서

이것이 한 개인의 사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아 

함께 얘기 나눠 보고자 합니다.

서울대 치대 합격은 이제 SKY 를 목표를 하는 경우 유학을 가면 안된다는 편견을 지워줄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김선빈(2004교환학생, 인디애나 주립대 4년, 메릴린치투자은행 입사 확정) 

군의 취업사례는 교환학생 선택이 한 학생의 삶의 폭을 얼마나 넓혀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선빈이는 고교 2학년 때 뒤늦게 교환학생에 참가한 경우입니다.

이후, 미국 고교를 2년 더 다니고 인디애나 주립대 비즈니스 스쿨에 들어갔습니다.

선빈이 이야기는 어쩌면 밤새워 해도 좋을 만큼 드라마틱하지만..

간단히 언급하면 중학교 시절 영재였다가 고교 1학년 때 잠시 방황했고 

어머님의 권유로 교환학생을 떠나면서 다시 활력을 얻은 경우입니다.

교환학생이 그의 삶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지요.

선빈이의 한국 학교 생활이 착실한 편이 아니었기에

교환학생 참가에 부정적이셨던 아버님께서

선빈이가 교환학생으로 미국 떠난 2개월 후

갑자기 저희 사무실을 찾아오셔서

"선빈이와 제가 친구가 되었습니다"

라고 인사 하시던 모습은 지금도 선합니다.

한국 고교 시절..부자간에 서로 냉랭한 사이였는데

교환학생 허락한 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방황을 거두고, 다시 예전의 자신감을 찾겠다는 

선빈이의 다짐이 모든 것을 바꾸었죠.

선빈이와 아버지는 

이 후 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미래에 대해서 함께 얘기 나누는

그런 친구 같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선빈이는 인디애나 주립대 재학 시절 내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저희 사무실을 찾아와서 안부인사를 한 예의바른 청년입니다.

남들처럼 편한 군대-카투사 등-를 외면하고 한국 해병대에 지원하여

휴가 나올 때마다 저희 사무실을 찾아와 인사를 해서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한 존재입니다.

대학 재학 중에 영국, 스위스의 금융회사 인턴쉽,

미국 맨하탄 금융기업 인턴쉽,

일본 다이와증권 한국 법인 M&A 부문 인턴쉽,

등 책상머리 공부가 아니라 실무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인디애나 주립대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 중 한국학생으로

 맨하튼 메이저 금융회사 M&A 취업은 

10년 만의 경사라고 합니다.

어쩌면 선빈이의 메릴린치 입사는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멋진 출발점이 되겠지만

우리 교환학생 출신들의 

미래를 예견하게 하는 사례라고 봅니다.

이제 해마다 1000명 이상 배출되는 교환학생들 중에서

틀림없이 굴지의 국내 외 기업에서 

멋지게 자기 인생을 펼치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경쟁력에 기여하는 

엘리트들이 

많이 많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