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8대 스펙’ 중 토익 점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앤컴퍼니의 영어단기학교가 취업전문 카페에서 취업준비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 토익(21%)을 꼽았다고 20일 전했다. 그 뒤를 학벌(18%)과 인턴(18%), 자격증(15%) 등이 이었다.

취업을 위해 지금 가장 서둘러야 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54%의 대학생들이 토익이라고 답했다. 이어 19%는 자격증, 18%는 인턴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8대 스펙’은 취업에 필요한 8가지 조건으로 토익과 학벌, 인턴, 자격증, 학점, 수상경력, 어학연수, 봉사활동 등을 뜻한다.

대기업들이 채용에서 스펙의 비중을 낮추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취업 현장에서 구직자들은 여전히 스펙의 비중을 높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단기 관계자는 “지난 1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출세에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학벌과 인맥을 꼽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이 토익을 기업 지원의 가장 중요한 기본 항목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tanbbang@edaily.co.kr)